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1차 금속, 음료 등이 부진한 탓에 전달보다 0.9%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8%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지수는 지난해 9월 전달보다 1.2% 상승했으나 10월에는 0.6% 감소했고, 11월에도 0.3% 줄었다. 지난해 전체 광공업생산은 2010년보다 6.9% 증가했다.
내수 부문인 서비스업생산은 전월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고, 소매는 0.2% 줄었다.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된 전(全)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5% 증가했다. 연간 전산업생산은 전년도보다 3.8% 늘었으며 연간 제조업평균가동률은 81.2%로 2010년과 같았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넉 달간 하락했지만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두 달째 상승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졌고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0.4%포인트 올랐다.
작년 12월 업종별 생산은 전달보다 영상음향통신(2.7%), 비금속광물(1.3%), 컴퓨터(4.5%) 등은 개선됐지만 음료(-15.0%), 1차 금속(-2.3%), 화학제품(-1.9%) 등은 나빠졌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반도체 및 부품(12.5%)과 자동차(10.7%), 금속가공(9.0%) 등은 호조를 보였으나 영상음향통신(-15.5%), 기계장비(-4.6%), 전기장비(-5.7%) 등은 부진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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