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22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갖고 "380년 전 오늘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최초로 지동설을 주장한 저서를 출판한 날"이라고 운을 뗀 뒤 "갈릴레이의 지동설처럼 기존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창의적인 행정과 근무관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차기 중국 지도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양국 간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중국 내수시장 선점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내 관광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FTA가 오는 3월15일 발효되면 내구재를 중심으로 한 대기수요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생산ㆍ소비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는 일부의 비판에 대해서는 "육상경기에서도 순풍을 받고 달릴 때와 역풍을 헤치고 달릴 때의 기록을 같은 잣대로 비교하지 않는다"며 "금융위기 이전보다 9% 이상 성장할 정도로 양호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반박했다.
그는 "경제위기를 맞아 다른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서민 살림살이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는 지난 4년과 마찬가지로 남은 1년간 서민 경제 회복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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