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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척추디스크 물리치료
입력2007-04-05 16:35:10
수정
2007.04.05 16:35:10
근육기능 강화등 자연치유력 높여
“이거 정말 효과 있나요?” “이거 하면 수술 안 해도 다 나아요?”
환자들이 종종 물리치료 효과를 의심하며 물어올 때가 있다. 너무 과신해 처방보다 더 많이 해달라고 조르기도 한다.
물리치료는 척추관협착증 등 수술을 요하는 척추질환에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지만 진통소염 효과,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 향상, 신경, 근육 기능 강화를 통해 자연 치유력을 높이고 치료기간을 단축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만성으로 악화되지 않은 초기 요추디스크 수핵탈출증이라면 물리치료만으로도 무리 없이 정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요법을 6주 이상 계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증상에 알맞은 단계의 치료를 통해 환자의 조기 적응력과 회복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물리치료는 냉온찜질을 비롯해 전기자극, 초음파, 레이저, 전자장, 견인치료 등 그 방법이 다양하다. 자주 사용하는 전기치료 중 하나인 간섭파전기치료는 환부 주변의 통증을 일시적으로 차단한다. 또 주변 뭉친 근육을 유연하게 해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염증, 노폐물 제거를 돕는다. 최근에는 가정용으로도 보급돼 있다.
이미 디스크가 빠져 나왔다면 버터트랙이라는 기구를 이용한 상체 견인 물리치료가 효과적이다. 척추의 아픈 부위를 아래위로 잡아당겨 디스크 간격을 넓혀 몸무게로 인한 디스크 압력을 줄인다.
버트트랙을 차고 가벼운 보행을 하면서 관절에 움직임을 주면 정상적인 척추 형태를 유도하고 빠져 나온 디스크가 더욱 쉽게 흡입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버터트랙을 이용한 상체 견인술은 하루 한 번, 25분 정도면 충분하다.
꾸준히 견인을 통한 운동을 해주면 디스크 초기 환자의 경우 수술 없이도 치료효과가 높다. 단, 주의할 점은 버터트랙을 착용하기 전에 가능하면 음식물 섭취를 삼가해야 하며 통증이 심하면 치료 중이라도 물리치료사에게 문의하고 중단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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