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수능시험도 예년과 같이 기본적으로 쉽게 출제하겠다” 정강정(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30일 ‘2007 수능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원장은 “올해엔 일부 과목에서 만점자가 지나치게 많아 2등급이 없어지는 일이 없도록 특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 전반적인 난이도 조절은 어떻게 하나. ▲학생들이 희망을 갖고 학교생활에 충실할 수 있도록 올해도 기본적으로 쉽게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선택과목, 특히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선택 과목간 난이도 조절에 중점을 둬 이에 따른 점수 차이를 줄이겠다. -그렇다면 올해부터 문제은행식 출제를 검토하는가. ▲문제은행식 출제는 2008학년도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이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지식내용이 변함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수능 등급화 취지에 맞게 제2외국어/한문 등 일부 과목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언어영역 등 일부과목에서 만점자가 많았는데…. ▲그렇다고 의도적으로 난이도를 높이지는 않겠다. 다만 변별력 유지를 위해 과목별로 정규분포를 이루도록 특별히 신경을 써서 출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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