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이 실적 악화로 인해 상장폐지 가능성이 제기되며 하한가로 추락했다.
엠텍비젼은 18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2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엠텍비젼이 급락한 이유는 실적 악화로 상장폐지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엠텍비젼은 지난해 35억5,2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278억원)보다 적자폭은 줄었지만 최근 4개 사업연도 연속 적자를 기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이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엠텍비젼 측은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기술지원 여력이 부족해 매출이 미진했다”며 “영업손실이 줄어들고 있지만 매출 실적이 부진했고 금융비용의 상환으로 손실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엠텍비젼은 지난달 말 대규모 공급 계약으로 인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나타냈었다. 미국 프리스케일과 자동차 카메라 영상처리칩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액면가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실적 악화로 상장폐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00원대까지 추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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