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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조기회생 행보 빨라졌다
입력2009-02-13 17:46:32
수정
2009.02.13 17:46:32
공동관리인 각계 돌며 정상화 지원·협력 요청<br>노조선 잡셰어링등 제안도
쌍용차 조기회생 행보 빨라졌다
공동관리인 각계 돌며 정상화 지원·협력 요청노조선 잡셰어링등 제안도
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쌍용자동차가 회생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3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유일, 박영태 쌍용차 공동 관리인은 지난 9일 취임 직후부터 지금까지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공동 관리인은 지난 10일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강력한 회생 의지를 전달했고 11일엔 산업은행 관계자 미팅, 협동회 대표 간담회 등을 통해 조기 회생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12일에도 경기도지사와 평택시장을 방문해 ‘쌍용차 살리기 운동’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전사적인 정상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법정관리인은 이어진 평택 공장 점검에서 회사의 생산 및 시설 등에 대해 종합 보고를 받은 후 직원들에게 “완벽한 품질의 생산 및 판매 활동의 확보가 회사 정상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회사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조만간 영업, 서비스 망을 순차적으로 방문, 현황을 파악하고 직원들과 함께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상균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은 평택공장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5+5 근무제(주간조 5시간, 야간조 5시간)를 도입, 일자리를 나누자고 제안했다. 쌍용차 사측은 최근 현행 주야간 2교대제를 1교대제(8+0)로 바꾸고 신차 ‘C200’을 생산할 1공장(렉스턴 생산)의 경우 라인 공사를 위해 휴무를 실시하자고 노조에 요청한 바 있다.
한 지부장은 “이 같은 근무 체제를 회사의 우선 회생과 정상화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자”며 “집행부도 과감한 혁신과 개혁으로 정상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차 지부는 생존을 위한 기본 과제로 ▲노사관계의 혁신 ▲정상적인 영업과 생산 및 AS 활동 ▲C-200의 성공적인 출시 ▲불합리한 관행 개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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