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30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에서 청소년 정서함양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두산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진을 매개로 자신을 성찰하고 주변과의 관계를 탐색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긍정적인 세계관을 확립하도록 유도한다. 8월3일부터 연말까지 총 20회에 걸쳐 저소득 가정 청소년 6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사진 촬영, 역사 현장 탐방, 환경 및 공동체에 대한 고찰 등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 사진을 직접 찍으면서 세상을 관찰하고 해석하는 자신만의 관점을 찾아보게 된다. 역사에 대한 탐색을 통해 현재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우고, 커뮤니티 교육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타인을 이해하고 주변과 관계 맺는 훈련을 할 예정이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중2∼고1 학생 60명을 선발해 6개월 동안 사진 이론 수업, 사진 촬영 실습, 역사 현장 탐방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습득한 사진기술로 시골 분교 졸업앨범 제작, 영정 사진 촬영 같은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
두산은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MOU를 체결하고, ‘인재의 성장과 자립 기반 마련’이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날 열린 발대식에는 1기 교육에 참가하는 청소년 60명과 사진작가 배병우씨와 김중만씨, 양병이 서울대 명예교수, 무용가 안은미씨,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 신병주 건국대 교수 등 자문위원들이 참석했고 최광주 ㈜두산 사장, 방선규 문광부 국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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