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교통망 시스템 자체 수주 늘려 하이패스 단말기 단일품목 판매도 추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개발업체인 에스디시스템이 고객 다변화를 통해 수주확대에 나서고 있다. 에스디시스템은 19일 지방자치 단체들과 22억원 규모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ㆍ보완 사업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전남 여수시에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은 14억6,630만원 규모고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 경기도 안산시 ITS 2단계 보완사업은 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계약금액은 7억500만원이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이란 교통신호제어, 교통정보 제공, 통행료관리 등을 포괄하는 시스템이다. 에스디시스템의 기업설명(IR) 담당자는 “그 동안 삼성SDS 등 단일 고객사의 하도급 물량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올해는 지자체의 단독 수주 물량을 전체 매출의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며 “삼성SDS 등 기존 매출처와 관계를 돈독히 하는 동시에 2013년까지 단독 수주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에스디시스템에 대해 정부정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과 국내의 삼성SDS 등 단일 고객사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에스디시스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삼성SDS의 매출 의존도를 낮추는 것도 과제지만 한국도로공사, 삼성SDS 등 대형 고객사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해외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협력사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TS와 함께 에스디시스템의 다른 주력분야인 하이패스 단말기는 시장 보급률이 이미 50% 이상에 달해 앞으로 매출의 비약적인 증가는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에스디시스템 관계자는 “올해부터 블랙박스, 복합형 하이패스단말기 등의 단품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규 매출이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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