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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협상단 10일께 방한…자금조달 논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발주처인 UAE 원자력전력공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르면 오는 10일께 방한해 한국수출입은행과 원전건설 자금 조달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남기섭 수은 부행장은 "방한시 UAE 원자력공사 측이 원전과 관련한 전체적인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자금지원 방식과 일정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 부행장은 "이번 UAE 협상단의 방한목적은 대출지원 부문에 국한돼 정부나 한국전력 관계자들을 만나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한국전력이 UAE 정부와 원전건설 사업 수주계약을 체결한 후 처음으로 수은과 UAE 측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 자금조달 방법을 협의하게 된다. 협상 결과에 따라 원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김용환 수은 행장은 "수은이 UAE에 100억달러 규모의 수출금융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했지만 당시 구체적인 대출조건 등을 정하지 않았다"며 "따라서 이번 UAE 원자력공사의 CFO 방문은 원전사업과 관련해 자금조달 계획과 사업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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