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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존경받는 기업 2년째 1위

포춘코리아·成大 경영硏 선정<br>포스코·현대차 톱3 지켜<br>대한항공·SKT 4·5위에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민들에게 가장 존경 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20일 서울경제신문 자매 월간지 포춘코리아와 성균관대 경영연구소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포춘의 '가장 존경 받는 기업(The Most Admired Companies)' 평가방법을 적용해 조사한 '2011년 존경 받는 한국 기업 50'을 발표했다. 일반인, 관련산업 종사자, 경제 전문가 등 총 3,325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한국리서치 진행) 결과 지난해에 이어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자동차가 변함없이 톱3 자리를 지켰다. 상위권에서는 지난해 6위였던 대한항공이 4위로 올라서고 LG전자가 6위로 내려앉은 것이 눈에 띄는 변화였다. 중하위권 기업에서 더욱 심한 순위변동이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24위)와 제일모직(23위)이 각각 지난해에 비해 14계단, 10계단 상승했고 KB금융지주(34위)와 삼성물산(32위)은 각각 22계단, 18계단 추락했다. 그룹별로는 삼성 7개사, 현대기아차 5개사, LG 4개사, SKㆍ두산ㆍSTX 각각 2개사가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50위 안에 신규 진입한 기업은 12개사다. 이중 LG화학은 전문가집단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순위에 올랐다. 리스트에서 탈락한 기업은 대부분 지난해 하위권이었지만 중상위권에서는 유일하게 신한금융지주가 빠졌다. 최고경영진이 내홍을 겪은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평판이 그만큼 나빠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함께 발표한 '산업별 존경 받는 기업'에서도 대거 순위변동이 나타났다. 총 10개 산업별로 업종 내 존경 받는 기업을 선정한 이 리스트에서는 절반인 5개 산업에서 선두자리가 교체되는 결과가 나왔다. 기획재정부와 국가브랜드위원회 후원으로 3개월여에 걸쳐 이뤄진 이번 조사는 '존경'이라는 무형의 기업가치를 국민의 평판과 글로벌 스탠더드로 평가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산업별 순위 등 구체적인 조사결과는 24일 발매되는 포춘코리아 6월호 커버스토리 '포춘 존경 받는 기업 한국 5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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