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희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매출 1조8,500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와 우리의 추정치(매출 1조9,00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를 대폭 하회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48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8,424억3천만원과 160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93.3%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을 둘러싼 매크로 환경은 여전히 비우호적”이라며 “회복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는 여전히 플랜트 발주 흐름으로 전환하기에 낮은 수준이고 설령 낮은 수준에서 플랜트가 나오더라도 유로달러 및 엔화가 여전히 원화 대비 절하된 상황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하기에는 어려운 대외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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