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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대기업, 중고차시장 진출… 신뢰도 ‘쑥쑥’


[앵커]

대기업이 중고차 유통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정보의 비대칭으로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했던 ‘레몬마켓’으로 불려 온 중고차시장에 대기업이 뛰어들면서 거래 시스템이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혜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직장인 강 씨, 자동차를 바꾸기 위해 전화 한 통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해 중고차 견적을 받아 봅니다. 중고차 시장에 가서 딜러와 만나 협상하던 과거 방식에서 전화 한 통이면 평가사가 달려와 견적을 내주는 ‘원스톱 시스템’을 이용한 것입니다.

[인터뷰] 직장인 강 씨/ 30대

“차량 견적을 받아보고 싶었는데,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제가 있는 장소에서 무상서비스를 해준다고 해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무료로 점심시간에 짧게 견적 받아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인터뷰] 김두회 대리/ 현대글로비스 중고차사업팀

“오토벨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시간에 가서 무료로 견적을 내주는 방문 서비스입니다. 소비자 층이 늘어나고 있고 가격 부분에 있어서는 다년간 축적되어온 낙찰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높이고 있습니다. ”



편리함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대기업들은 고객 편의를 우선하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의 오토벨과 더불어 ‘비교견적’ 서비스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SK엔카,‘ 24시간 접수 가능’한 롯데렌터카 등이 있습니다. ‘블루오션’ 중고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은 수입차 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브릿지] “ 이곳은 한 수입 중고차 매장 입니다. 겉으로 보면 새 차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중고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필 이사/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영업부

“ 스타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공식 수입한 차량 중 엄격한 품질기준을 통과한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입니다. 중고차 거래의 가격 투명성과 품질 신뢰성 확보를 통해 소비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무상보증 수리·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 차량교환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4개의 전시장을 운영 중이고 연말까지 8개로 확대 시행할 예정입니다.”

BMW코리아, 랜드로버코리아도 전용 매장을 열고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 상태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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