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법인의 초기 자본 규모는 200억원으로 시작 하며 이중 도이치모터스가 90% 인 18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신설 금융 회사는 KB국민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김재곤 대표이사가 맡을 예정이다. 신설 법인은 금융 감독기관에 여신전문회사 영업 등록을 마친 후 2013년 하반기 영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 취지에 대해 도이치모터스의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된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는 지난 10여년의 BMW 딜러사로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금융회사를 직접 설립하기로 하였다. 이번 자동차 금융 사업 진출로 도이치모터스는 연관 사업 확장을 통하여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게 되고,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와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도이치모터스의 관계자는 “일반 금융계 중심의 여신전문회사보다 구매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있는 딜러사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도이치모터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한 BPS (BMW Premium Selection) 사업을 통해서 프리미엄 수입중고차 사업의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고객의 니즈를 잘 알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고수입차 이용 고객들에게 보다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라며 이같이 말했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새롭게 설립될 여신전문회사는 수입중고차 매매단지인 양재동 오토갤러리에 위치할 것이고 기존 도이치모터스의 인프라와 지리적 이점을 이용하여 중고차 금융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수입자동차시장의 성장에 따라 중고차에 대한 리스 시장도 성장할 것이며 특히 중고자동차의 경우 재고금융(중고차 상사에서 차량 매입시 이용하는 금융)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향후 수입중고차관련 금융상품이 신규 금융사업에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수입차의 특성상 리스와 할부를 이용하는 고객의 비율이 높아 전체 고객 중 약 65~70%를 차지한다. 이러한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도이치모터스는 기존의 자동차 사업의 인프라와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라며 “이로 인해 금융계 캐피탈회사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시장 진입할 수 있고, 절감된 비용은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으로 돌려 드릴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이치 모터스는 2012년 세일즈와 서비스 부문에서 전 딜러 중 서비스만족도 1위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BMW 전 세계 6500여개 공식딜러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Excellence in Sales 2012’의 고객만족도 부문에서 최우수 딜러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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