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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이 3ㆍ1절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앙골라를 상대로 독일월드컵 첫 상대 토고전 해법 찾기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 앙골라는 독일월드컵에 처음 출전하는 본선 진출국으로 국제무대에 알려지지 않은 팀이다. 지난해 11월 일본과 원정 평가전에서 0대1로 패했지만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했다. 앙골라는 토고와 역대 전적에서 2승3무로 무패를 자랑해 토고를 가정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전력이다. 국내파와 J리거 만으로 해외 전지훈련 평가전과 아시안컵 원정 예선을 치른 아드보카트호는 박지성과 이영표, 이을용 등 유럽파 3명이 합류해 전력이 강화됐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이영표(토튼햄)는 왼쪽 윙백으로 출격해 새로운 4백 라인을 이룬다.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은 김남일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3톱에는 박주영ㆍ이동국ㆍ이천수가 선발 출격할 전망이며 오른쪽 윙백에는 고관절 부상중인 조원희 대신 최태욱이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에 맞서는 앙골라는 월드컵 예선에서 5골을 작렬한 파브리스 아크와(알 와크라)와 플라비우(알 아흘리) 등 해외파 공격수들이 공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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