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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주 공모가 밑돌자 최대주주 잇따라 지분늘려
입력2007-02-06 17:07:48
수정
2007.02.06 17:07:48
최근 주가하락으로 신규 상장업체들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자 최대주주들이 지분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아비스타의 최대주주인 김동근 대표는 장내에서 6만3,000주(0.63%)를 매입해 보유지분이 450만2,140주(45.02%)로 늘어났다고 지난 5일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에 앞서 1월31일에도 12만8,550주(1.29%)를 매입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김 대표의 주식 매입은 아비스타가 지난해 12월26일 상장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공모가(1만1,100원) 밑으로 하락한 뒤에 나온 것이다.
아비스타의 한 관계자는 “주가가 회사가치보다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판단에 따라 김 대표가 직접 주식 매입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코스닥시장의 신양엔지니어링과 파트론도 상장 후 주가가 급락하자 최대주주가 지분을 늘린 바 있다.
지난해 12월27일 상장한 신양엔지니어링의 경우 최대주주인 양희성 대표가 8만3,953주(2.15%)를 장내 매입했다고 1월12일 공시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신규 상장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시기에 최대주주 등 내부자가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앞으로 주가 상승의 긍정적인 시그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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