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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중소기업 경영대상] 우주전열

산업·가정용 온수히터 국산화 일궈

우주전열에서 생산되는 꾸미기 온도조절투입히터 2종. /사진제공=우주전열

백귀선 대표

산업·가정용 히터 전문 제조업체인 (주)우주전열(대표 백귀선·사진)은 중국에서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는 수준에 그쳤던 온수히터 분야를 국내 자체 생산·조립으로 전환시킨 뚝심의 기업이다.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불량률마저 높은 중국산을 대체하기 위해 각종 자동화 설비를 통해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지금은 중국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주전열은 산업·가정용 각종 온수히터와 동파방지기, 공업용히터 등을 제조, 판매한다. 주력제품인 온수히터는 물을 간편하고 빠르게 120도 이상 가열할 수 있다. 온도조절기가 있어 원하는 온도까지 데워졌을 때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된다. 센서가 물의 온도를 감지해 물의 온도변화에 따라 전원을 켜거나 차단시켜준다.

동파방지기의 경우 배관, 저수조, 탱크 등의 결빙과 동파를 막기 위해 영하의 온도에서만 작동되는 자동센서를 부착했다. 수도계량기나 기타 배관에 감아 사용하는 일반형과 배관배부에 설치하는 삽입형 동파방지기가 있다. 전기용품안전인증을 받은 수도동파방지기는 우주전열이 유일하다. 업계에선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백 대표는 "계절상품이다 보니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집중해 경쟁력 높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산업용 히터기는 건축자재 유통업체에 전량 납품하는 등 알차고 단단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주전열의 순간 이동히터기는 급속 순간가열과 이동성, 안전성 등이 첫손가락에 꼽힌다. 기존 다이얼방식에서 인쇄회로기판(PCB) 전자제어 형태로 제품의 사용범위가 넓어져 디지털 버튼과 리모콘으로 히터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전자제어방식이기 때문에 정확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 제품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전기사용제한이 느슨한 이들 국가에서는 주로 주방용 히터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백 대표는 "히터류 계절상품은 제품, 인력, 자금, 납품 등의 관리가 어렵고 최근 전기규제도 강화되면서 위축된 상황이지만 품질을 최우선으로 거짓없는 1등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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