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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조정 앞두고 외인 대만·한국 동시 매수"
입력2005-05-11 16:13:09
수정
2005.05.11 16:13:09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11일 MSCI의 대만 비중 확대를 앞두고도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에서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이달말 MSCI의 비중 조정이 이뤄지면 아시아지수내 대만 비중은 현재보다 4.7%포인트 높아지고 한국은 1.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이달 들어지난 10일까지 외국인은 오히려 국내시장에서 1천4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고소개했다.
대만시장에서 역시 외국인은 최근 11일간의 연속 순매수를 통해 총 1조6천422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해 대만과 한국 주식의 비중을 동시에 늘리고 있다.
오현석 연구원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우선 뮤추얼펀드가 한국 주식을 처분해 대만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체 보유 현금을 활용해 대만 시장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한국에 대한 뮤추얼펀드의 매도 전략에도 불구, 섹터펀드나 헤지펀드 등이이를 상쇄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대만 시장의 1차 비중 조정 때와 달리 외국인이 우리시장에서 '중립'이상의 매매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기 전망을 낙관한다는 뜻이며 IT업황 저점, 내수경기회복 기대 등도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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