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올해 수출 마이너스 될 수도

지경부 차관 첫 언급


전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고 지식경제부 차관이 밝혔다.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이후 3년 만이며 이에 따라 올해 무역 1조달러 유지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석 지식경제부 2차관은 21일 '수출 확대를 위한 업종별 간담회'에서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전년 대비 올해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하고 업계가 수출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힘써야 할 때"라고 밝혔다.

무역 관련 주무부처인 지경부가 올해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있음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차관은 "유럽연합(EU) 재정위기 장기화,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우려 등 대외여건 악화로 하반기 수출 규모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수출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나빠지고 있어 무역 1조달러 유지도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수출증가율은 0.8%다.



지경부는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증대를 최대한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수출여건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라질 등 개발도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하고 있는데다 주요 수출시장이었던 이란도 무역 규모가 줄고 있다.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출동력마저 꺼지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