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정밀화학은 전날보다 3.52%(2,200원) 오른 6만4,7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해 4ㆍ4분기 증설과정에서 발생한 부대비용과 전자재료쪽에서 발생한 재고평가손실,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40% 가까운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올 1ㆍ4분기는 일회성 비용이 없고 환율안정세 등으로 수출마진이 증가해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해 4ㆍ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증가 등으로 부진할 전망이자만 올 1ㆍ4분기는 정상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해 정보기술(IT) 경기 부진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전자재료 부문은 올해는 IT경기 회복과 설비증설을 통해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배 연구원은 “프린터토너 등의 증설효과가 반영되는 하반기에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전지와 태양광소재 등 신규 소재사업 진출을 통한 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도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배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상승은 실적 개선기대감 보다는 2차전지ㆍ태양광 등 전자소재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