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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건조 생선 인기 펄떡펄떡

생물 어획량 줄고 가격 오르자 매출 15% 늘어

생물 생선의 가격이 어획량 감소로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건조 생선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반건조 생선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지만 생물 생선 매출은 7.7%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생선 매출에서 생물 생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89.6%에서 87.3%로 낮아졌고 반건조 생선은 10.4%에서 12.7%로 늘어났다.

생물 생선의 경우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 폭이 큰 데다 최근 들어서는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고 있는 반면 반건조 생선의 가격은 생물에 비해 훨씬 싸고 공급량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최근 한 달 가격 동향만 봐도 생물 고등어(10㎏ㆍ상)와 대구(1㎏ㆍ상) 등의 도매가가 36.9%, 97% 가량 상승하면서 또다른 장바구니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반건조 고등어ㆍ가자미ㆍ열빙어, 동태 등의 가격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생물 생선의 대체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경민 롯데마트 수산담당 상품기획자는 “생물 생선 수급이 불안정해 제철 생선을 충분히 맛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체재로 연중 즐길 수 있는 반건 생선이 인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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