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고바이오가 내년 초부터 신제품 '기요'를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면서 온열매트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또 해외진출을 통해 매출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김서곤 솔고바이오 회장은 "기요가 최근 온라인 사이트에서 체험단 모니터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온라인에서 입 소문이 나고 있다"며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위해서 홈쇼핑을 통한 판매를 계획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방문판매를 통할 경우 기요가 대중화되기에는 어려운 높은 가격에 판매될 수 밖에 없어 솔고바이오는 대중화된 온열매트시장 점령을 위해 홈쇼핑 등 유통단계를 최소화한 판매를 결정했다. 우리나라의 온열매트시장이 약 7,000억원 규모에 달함에도 불구, 홈쇼핑은 최근 수년간 온열매트의 판매를 꺼려왔다. 제품을 생산한 회사가 2~3년이면 사라지는 데다가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 홈쇼핑이 해당제품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기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 김 회장은 "솔고바이오가 15년 동안 온열매트를 판매해온 데다가 과열방지 특허를 획득한 점 등의 기술력을 인정해 홈쇼핑도 '기요'의 판매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면서"하지만 당장 판매에 나서고 있지 않는 것은 50만원대에 달하는 가격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그는 "온열매트가 30만원대를 넘어서서는 가격저항이 높아 홈쇼핑에서 판매가 어려울 것 으로 홈쇼핑업체들이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솔고바이오 측은 가격인하를 위해 제품의 일부 옵션을 제외하고 생산라인 확대를 통해서 20만원대 제품을 내놓기 위해 구상중이다. 아울러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 회장은 "현재는 미국시장의 경우 현지 교민 등을 통해 방문판매 형태로 일부 고가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현지법인을 설치하거나 새로운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솔고바이오가 최근 내놓은 신제품 '기요'는 온도자동조절케이블(SRC)을 세계최초로 매트에 도입한 제품으로 탄소(카본)발열을 통해 전자파 발생을 감소시킨 제품이다. 김 회장은 "홈쇼핑 등을 통해 국내 판매가 본격화되고 해외매출까지 가세한다면 2010년까지 온열매트 부분에서만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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