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협력사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연간 5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패션(passion) 장학금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2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 장학금의 수혜 대상은 현대백화점과 거래 관계가 있는 1,000여개 중소 협력사의 임직원 자녀 중 초·중·고·대학생이다. 장학금 규모는 초·중학생 100만원, 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생 300만원으로 매년 300명 정도가 장학금을 받게 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뿐만 아니라 성적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도전 정신이 뛰어난 학생들을 대상으로 ‘챌린지 장학생’을 별도로 선발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오는 2월 말 150명에게 첫 장학금을 전달하고 오는 8월 150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박대성 현대백화점 동반상승팀장은 “협력사원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도 만족하는 회사를 만들자는 현대백화점그룹의 비전 2020 실현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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