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수급불안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현대증권은 합병 뒤 신주가 상장되면서 수급불안 요인을 안고 있는 웅진코웨이의 주식이 ‘매수기회’라는 의견을 밝혔다. 김태형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웅진코웨이가 웅진코웨이개발과의 합병 뒤 지난24일 신주가 상장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안정적인 펀더멘탈 및 성장성을 고려할 때 매수기회”라며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제시했다. 합병 뒤 총발생주식수는 224%가 늘었고, 이중 5,184만주(70.9%)가 24일 합병신주로 신규 상장됐다. 그는 “합병을 통해 300만명에 달하는 렌탈(임대) 가입자를 확보해 웅진코웨이는 안정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여기에 비데, 연수기 등 신규아이템에 대한 가구당 매출액도 추가로 늘게 됐다”고 밝혔다. 합병 뒤 중복투자비용을 제거할 수 있게 돼 비용을 절감 할 수 있게 됐고, 이는 영업이익률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의 올해 매출액을 1조770억원으로 예상했다. 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131억원, 977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회사측에서 향후 주주가치제고를 위하여 배당성향 최소 20% 이상 유지 및 자사주매입(소각포함) 지속을 밝히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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