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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행장 "하반기 상반기보다 나은 성과 기대"

김정태행장 "하반기 상반기보다 나은 성과 기대" "비상경영 해제…내년 정상경영 기대"…회계 논란에 대해서는 무언급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1일 서울 여의도 본점 강당에서 열린 9월 월례조회에서 비상경영체제를 해제, 정상적인 영업을 하겠다고 밝히고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행장은 하지만 자산의 거취와 관련된 회계규정 위반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행장은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은행의 비상경영에 따른 경비절감에 협조해준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이제부터는 영업점의 예산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또 "그동안 비상경영을 통해 본부에서 감축한 운영비 등 40억원을 영업점에 업무추진비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과거와 같은 어려움은 없을테니 멀티스페셜리스트가 돼 영업에 매진해달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국민은행은 이에 따라 이달부터 정상적인 경영체제로 복귀,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행장은 하지만 "경기가 확실하게 풀렸다는 판단이 들 때까지는 보수적으로 자산운영을 하겠다"고 말해 우량자산을 중심으로 수신고를 늘리고 방카슈랑스, 간접투자상품 판매 등을 통한 수수료 수익 확보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은행의 오랜 고객들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부동산시장 침체로 건설사의 연쇄부실이 우려되는 만큼 대출의 사전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신용카드 연체도 개선되고 있어 대손충당금 전입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좋은 실적이 기대되고 내년에는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상반기에 3천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그는 "먼저 꽃을 피운 열매가 먼저 익는 것처럼 치열해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장선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영업점과 본점이 이기주의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입력시간 : 2004-09-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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