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복분자주는 55년 전통을 지닌 보해가 오랜 연구 끝에 지난해 3월 선보인 고품질 전통 와인이다. 전남 장성과 담양, 전북 고창등에서 생산되는 최상급 100% 우리 복분자를 정온 발효공법을 통해 발효시켜 천연 복분자 고유의 맛과 기능성을 살렸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또 복분자주 제조에 최적의 효모를 사용하고 미생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생산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맛과 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제품력이 인정받아 공식 출시 전인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미국 ATF 품질인정을 획득했으며, 지난 1월에는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는 와인경쟁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 국제적인 와인으로도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 최근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공식 만찬주로 선정돼 인지도를 크게 높인 바 있다. 디자인 컨셉트는 우리 전통의 곡선미를 살린 한국적인 아름다움. 병 전체를 수축필름으로 처리한 고급스럽고 창의적인 디자인에, 흰 바탕에 새겨진 빨간 복분자 열매 문양이 돋보이는 디자인은 지난해 11월 ‘제13회 대한민국 패키지 디자인대전’에서 주류부문 팩스타상을 수상하고 올해 대한민국 미술대전에도 출품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보해 복분자주는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국내에서 약 20만상자(12본입)이 판매됐으며, 매월 평균 20만병 이상 꾸준히 팔려 현재 보해 전체 주류 매출 가운데 10%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측은 APEC 이후 대외 인지도 제고 효과를 감안해 앞으로 매출의 15~20%까지 복분자주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해 복분자주는 해외 시장에서도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 교포사회를 중심으로 200여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려 국내 과실주 가운데 수출 실적 1위를 차지했으며, 앞으로 와인문화가 자리잡은 유럽이나 한류열풍이 강한 중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진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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