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들이 특허청의 도움을 받아 차별화된 브랜드ㆍ디자인을 개발해 매출확대에 나서고 있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5개 기업에 대해 지식재산권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누리뜰희망IT는 매출액이 3,400만원에서 3억2,700만원으로, 천향은 1억2,3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증가했다. 또 정립전자는 고용인원이 142명에서 158명으로, 독도쿠키사업단은 7명에서 8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지재권 출원건수도 종전의 전체 4건에서 1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올해 지원 예산을 지난해(1억2,500만원)보다 4배 증가한 5억원(지자체 매칭액 포함)으로 편성하고 24개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영대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사회적기업 대다수는 지식재산 인력이나 자본이 부족한 영세업체여서 브랜드, 디자인 등의 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며 “사회적기업 브랜드ㆍ디자인 지원사업이 이들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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