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이 성장성이 부각되며 3%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락앤락은 전날보다 1,200원(3.22%) 오른 3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들의 동반 매수세가 주가 호조의 발판이 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3억3,000만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최근 5거래일 연속 락앤락을 사들이고 있다. 이처럼 락앤락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은 최근들어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 삼성증권은 “중국 내 신규 지역 사업 확장과 온라인 채널 강화, 동남아 유리공장 설립 등으로 락앤락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7%에서 오는 2013년 17%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꾸준한 판매 채널 확대 등을 기반으로 중국에서의 매출이 2013년까지 연평균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올해 베트남 법인의 영업 흑자 전환에 이어 동남아와 인도에서의 매출 비중도 급격히 늘 것이라는 게 삼성측의 진단이다. 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 우려와는 달리 국내 밀폐 용기 시장도 여전히 성장의 여지가 많다”면서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나 유리와 도자기 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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