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따뜻한 차한잔 "추위도 이기고 건강도 지키고"
입력2001-01-30 00:00:00
수정
2001.01.30 00:00:00
따뜻한 차한잔 "추위도 이기고 건강도 지키고"
날씨가 다시 추워졌다.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차 한잔이 어울리는 때다. 여유롭게 차를 마시면서 낭만도 즐기고 건강에도 보탬을 받을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 자주 접하는 차의 약리효과를 알고 마시는 것도 생활의 지혜다.
각종 차의 효능에 대해 정리해 본다.
◆녹차
녹차에는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돼 있어 피부미용에 좋고 감기도 예방할 수 있다.
과음 후 녹차를 마시면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또 식사 후 녹차를 마시면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 소화가 잘 된다. 녹차에 함유된 불소 성분은 충치세균 및 치석 형성을 억제하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입냄새를 제거한다.
당뇨병 환자는 물 대신 녹차를 마시면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녹차의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포도당이 혈액으로 흡수되는 것을 지연시켜 혈당치를 낮출 수 있다. 그리고 이뇨작용도 있어 고혈압 환자는 녹차를 장복하는 것이 좋다.
◆유자차
유자에는 비타민 C가 레몬의 3배 이상 포함. 따라서 유자차를 마시면 감기 예방ㆍ치료에 효과적이다. 또 유자의 '헤스페레딘'이라는 성분은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유자차를 오래 마시면 뇌혈관 장애로 발생하는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
유자의 새콤한 맛 성분인 구연산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율무차
율무에는 운동신경을 흥분시키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근육통에 효과가 있다.
그리고 녹차와 마찬가지로 이뇨작용이 있어 고혈압 환자에 좋다. 율무에 함유된 '코익세노라이드'라는 성분은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가 있다. 따라서 일종의 피부암인 사마귀제거에 특효. 하지만 변비 환자나 임산부에게는 금기.
◆대추차
대추의 단맛 성분은 긴장 완화 효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신경과민 증상이 있거나 불면증, 히스테리 증상이 있는 사람은 대추차를 장복하는 것이 좋다. 또 대추에는 간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성분이 있어 간 기능 저하환자에게 권유할 만한 차다.
그리고 체중이 과소한 사람이 대추차를 장복하면 체중이 증가한다. 따라서 비만인 사람에게는 금기.
◆생강차
생강차를 마시면 소화효소가 활발히 분비되고 위장관이 따뜻해져 소화기능이 증가된다.
저혈압인 사람들이 생강차를 장복하면 체온도 오르고 혈압도 상승하면서 활력을 되찾게 된다. 반면 고혈압 환자나 임산부는 피해야 한다.
박영신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