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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수출과 주가
입력2001-04-25 00:00:00
수정
2001.04.25 00:00:00
통일신라의 흥덕왕은 834년 교서를 내려 남해박래품의 사용을 금지했다.동남아시아로부터 공작의 꼬리나 향기 나는 목재인 자단(紫檀) 등 사치품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사회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또 중동 아랍에서는 신라가 수출한 비단 등 11종의 거래품목이 적혀 있는 문헌이 발견됐는데 이러한 사실은 신라가 국제교역에 활발하게 참여했음을 보여주는 것들이다.
천년 전에 벌써 국제교역이 국내 경제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보이는데 운수 통신이 발달한 현대에는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한 외국계 증권사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했는데 그 근거로 미국의 금리 인하에 따라 세계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면 한국경제가 최대수혜국이 될 것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지난해 기록한 경제성장률 8.8% 가운데 수출이 기여한 부분이 60%를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등급의 상향 조정은 당연한 것으로 보여진다.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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