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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10 카드업체로의 도약’ 올해 신한금융그룹 가족이 된 LG카드는 지난 해 2년 연속 순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한 국내 대표적인 카드업체다. 올 1ㆍ4분기에도 8,6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전년동기(3,536억원)보다 144.8%나 늘었다. 장부상의 법인세 환급분(5,20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3,454억원의 순익을 달성한 셈이다. LG카드는 지난 2004년 4ㆍ4분기부터 10분기 연속 2,000~3,000억원대의 순익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 확대에 힘입어 1ㆍ4분기 자기자본이 전년 동기 대비 79.2%나 증가한 3조8,828억원을 기록했다. 정상자산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한 10조4,724억원에 달했다. 또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조정자기자본 비율도 업계 최고 수준인 36.60%를 기록했다. LG카드는 올해 신한금융그룹 편입을 계기로 글로벌 리딩 카드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의 데이터베이스 및 금융상품과 서비스 등 모든 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다른 카드사들이 시도하지 못했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LG카드는 이와 함께 집적회로(IC)카드, 모바일카드 등 신기술 기반의 카드시장에서도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시장을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수익원의 발굴을 위해 해외 이머징 마켓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최고의 경영기법 분석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고객맞춤형(Individual) 마케팅’도 본격화된다. 고객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장 선도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 개개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카드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려 업계 최고 수준의 ‘지갑점유율(Wallet Share)’을 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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