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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씨 귀국거부
입력2002-02-20 00:00:00
수정
2002.02.20 00:00:00
美 인정심리 재판서'세풍 사건'의 주역인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은 미 미시간주 연방지법에서 19일(한국시간 20일) 열린 인정심리 재판에서 한국정부의 신병인도 요구에 강력히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열린 인정심리 재판에서 자진 귀국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씨는 체포영장에 기재된 범죄 사실에 대해서 대답하지 않은 채 추후 답변하겠다고 말했으며 조만간 보석 신청을 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시간주 연방지법 조지프 스코우빌 판사는 인정심리에서 이씨의 본인 여부 등 간단한 사항만 확인하고 일주일 뒤인 26일 오후2시(한국시간 27일 오전4시) 심리를 재개할 예정이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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