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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전송프로그램 해커에 무방비
입력2003-03-05 00:00:00
수정
2003.03.05 00:00:00
정두환 기자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조휘갑)은 리눅스ㆍ유닉스 시스템에서 메일서버를 운용할 때 사용되는 센드메일(Sendmail)의 보안 취약점에 대한 주의예보를 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주의예보가 내려진 취약점은 운용자가 컴퓨터 프로그램의 입력값 크기를 제한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공격자가 센드메일의 관리자 권한을 얻어 해당 메일서버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어 스팸메일이나 음란메일 발송에 악용할 가능성이 높다.
정통부는 특히 전세계에서 운영중인 메일서버 운영프로그램의 70%가 센드메일로 파악되고 있어 국내 서버 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서버 운용자들은 센드메일 홈페이지(www.sendmai.org)를 방문해 관련 보안패치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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