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솔루션 ‘ZEP(Zero Effort Payment)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블루투스 근거리 무선 통신 기기인 비콘(Beacon)을 활용한 ZEP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가진 고객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카드를 제시하거나 어플리케이션을 켜지 않아도 결제 장소에 다가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서비스다. ZEP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회원 가입을 한 고객이 가맹점을 방문하면 가맹점에 비치돼 있는 비콘이 자동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킴과 동시에 고객의 ID를 인식한다. 결제 단말기(POS) 근처로 고객이 접근하면 결제정보가 POS 화면에 나타나고 직원이 결제버튼을 터치하면 계산이 끝난다. 결제가 끝날 때까지 고객은 스마트폰을 만지지 않아도 된다.
온라인으로도 ZEP를 이용할 수 있다. 지문이나 생체 인식을 통해 인증을 받으면 역시 추가 비밀번호나 카드번호 등을 입력할 필요 없이 바로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다.
BC카드 관계자는 “현재 BC카드 사옥 주변에서 시범 운영을 하고 있으며 내년 초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