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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살아나나" 가전·가구 등 내구재 판매 ↑
입력2006-01-31 09:19:14
수정
2006.01.31 09:19:14
최근 백화점에서 겨울 옷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간데 이어 PDP TV, 침대, 소파 등 고가 내구재 매출이 살아나는 등 소비심리 회복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수도권 전점에서 가전 부문 매출이 이달들어 지난 26일까지 전년 동기대비 15% 늘었다.
가전 부문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에는 -9.0%였고 11월에도 -7.0%였으나 12월에 5.0%를 기록하면서 플러스로 돌아서더니 이달에는 더욱 폭이 커졌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PDP TV와 LCD TV가 가격이 1년전보다 30∼50% 내려간데 힘입어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두달간 매출이 50%나 치솟았다"고 전했다.
또 냉장고와 세탁기도 디자인과 기능이 한 단계 개선된 제품이 나오면서 새로장만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가구 부문도 지난해 10월에는 매출 증가율이 -3.7%였으나 11월에 5.6%를 기록했고 12월과 올 1월에는 각각 10.7%, 13.0%로 점차 살아나고 있다.
가구는 웰빙 열풍 여파로 돌침대, 흙침대 등의 고가 기능성 침대 매출이 50% 이상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수도권 7개점에서는 가전 매출이 지난해 1∼11월에는 전년 동기에비해 0.5% 줄었지만 12월에는 27.3% 뛰었고 이달들어서도 13.9% 증가했다.
가구는 지난해 11월까지는 9.4%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12월에는 10.5%, 1월에는13.0%로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LCD TV는 가격 인하에 힘입어 이달들어 판매 대수가 20% 이상 늘었다"고 말하고 "소비 심리가 회복되는데다 강남권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른 수요와설 이전 혼수 수요가 겹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에서는 지난해 8월 문을 연 본점 신관을 포함해 전 점포에서 가전 부문매출이 지난해 12월 전년 동기보다 36.6% 뛴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38.5%나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10.0%, 5.9% 증가하는데 그쳤던 것에 비하면 눈에띄는 신장세다.
최근 가격이 내려간 PDP TV와 LCD TV가 잘 팔렸을 뿐 아니라 수입 냉장고와 세탁기 등도 이달들어 매출이 배로 뛰었다.
신세계 김희술 가전 바이어는 "가격이 비싼 수입 가전 매출이 늘어난 것은 고객들의 소비 여력이 그만큼 증가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가구 부문도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매출 증가율이 9.8%, 14.5%였으나 지난해12월과 올 1월에는 무려 30%를 넘었다.
이와함께 신세계에서는 대표적인 소비형 내구재인 골프용품도 작년 10월과 11월에는 33.6%, 18.8% 늘었는데 12월과 올 1월에는 48.8%, 54.5%로 껑충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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