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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제조업 매출 8.8% 늘어

4,100개사 작년 292兆… 영업이익률은 둔화

지난해 중소 제조업의 성장성은 내수 부진으로 둔화됐지만 성장성ㆍ설비투자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4~6월 5인 이상 중소 제조업체 4,100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292조 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81% 증가, 전년(8.63%)보다 증가율이 소폭 상승했다. 설비투자 규모는 4조7,608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자가공장 보유기업비율도 58.0%로 1.1% 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총자산증가율, 유형자산증가율, 유동자산증가율 등 성장성 지표들은 모두 하락했다.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도 원자재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가중으로 전년(4.56%)보다 조금 낮은 4.47%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소 제조업 상시종사자수는 196만명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지만 인력부족율 역시 0.4% 포인트 늘어난 7.0%를 기록했다. 한편 현금결제비율은 70.7%로 전년도 62.8%에 비해 7.9% 포인트나 상승했다. 납품기업 수는 2003년 평균 8.7개에서 지난해 9.1개로 늘어 다변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원부자재 구매액은 원자재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4.7% 포인트 높은 13.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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