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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조합 결성 연말 활발
입력2003-11-30 00:00:00
수정
2003.11.30 00:00:00
온종훈 기자
상반기 전무했던 벤처투자조합 결성이 연말을 앞두고 활발해지면서 올해 벤처투자조합 결성액이 작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중소기업청과 관련 창투업계에 따르면 연말 정부가 출자하는 벤처투자조합 결성이 잇따르면서 12월중 총 4,015억원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이 결성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들어 11월까지 등록됐거나 승인받은 조합 결성액(1천917억원)의 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벤처투자조합 결성은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전무했지만 7월 100억원, 8월 526억원, 9월 261억원, 10월 30억원 등 하반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해 연말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벤처투자결성액은 6,000억원에 육박하면서 2000년 1조4,341억원 2001년 7,910억원, 2002년 5,222억원 등 2000년 이후 지속된 감소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결성될 조합을 보면 중기청이 출자하는 조합만 16건, 3,315억원에 달하며 이밖에 KTB가 결성하는 600억원 규모의 정보통신 M&A투자조합, 100억원 규모의 특허전문조합 등이 결성될 예정이다.
앞서 11월에는 넥서스.롯데영상조합 100억원, 스틱투자조합 700억원, MVP창투조합 100억원, 넥서스부품소재조합 100억원 등 총 1천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이 결성 승인을 받았다.
중기청 관계자는 "상반기에 비해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며 정부출자조합 결성이 잇따르면서 벤처투자조합결성이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벤처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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