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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규모 임대주택단지 제동

정부에 다운 2지구 등 지정반대 의견서

울산시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척과리 일대에 추진중인 대규모 국민임대주택단지가 주민반대에다 울산시와 관할 구ㆍ군의 적극적인 지정반대의견 등으로 제동이 걸렸다. 울산시는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범서읍 서사·척과리 일원에 대한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울산다운 2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 지정에 대해 반대의견을 분명히 밝히는 의견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울산시는 의견서에서 “지역주민, 관할 구·군이 개발에 반대하고 지역 여건상 도시기반 설치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등 다운2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 지정은 전면 재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울산시는 “개발계획에 대해서도 국민임대주택 규모 및 비율조정, 예정지구내 도시기반시설 조정, 단독택지의 획지 면적 상향조정 등에 대해 재검토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또 ▦대규모 국민임대주택단지 개발로 향후 가용토지자원 부족 ▦주택 공급 과잉으로 지역경기 침체 등을 내세워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대한주택공사는 중구 다운동, 울주군 범서읍 서사·척과리 일원 186만3,000㎡(56만평)에 대해 사업비 6,541억을 들여 수용세대 1만929세대, 수용인구 3만384명 규모의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오는 2012년 12월까지 조성키로 계획하고 건설교통부에 지구 지정을 요청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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