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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차 도난에 '무방비'
입력2002-09-16 00:00:00
수정
2002.09.16 00:00:00
열쇠없이 여는데 평균 7초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22개 승용차종과8개 스포츠레저용차량(SUV)을 대상으로 열쇠를 사용하지 않고 자동차 문을 여는 시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문 개방시간이 평균 6.57초에 불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차량별로는 승용차의 경우 쌍용 체어맨이 16.36초가 걸렸으나 현대 다이너스티는 2.27초에 불과했다.
SUV중에는 현대 트라제XG가 13.76초 걸렸으나 기아의 카렌스는 2.7초만에 문이 열렸다.
이 시험평가는 열쇠를 사용하지 않고 차량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얼마나 문을 빨리 열수 있는 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유럽 및 미국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연구소는 최소한 1분이상 견뎌야 자동차문의 잠금장치가 양호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모든 승용차와 SUV차량중에는 국제수준에 만족할만한 차종이 없어 도난에 거의 무방비상태에 놓여있는 만큼 개선방안이 조속히 강구돼야 한다고 연구소는 강조했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차량도난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차량열쇠에 특수장치를 해 이 열쇠가 없으면 엔진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도록 하는 이모빌라이저의 장착을 법규화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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