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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증시전망] 완만한 조정 불가피

인텔쇼크·단기상승 부담

‘완만한 조정’ 이번주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은 그동안의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거래소 시장은 정보기술(IT)주가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주 등 지난 주에 오름세를 보인 업종이 차익매물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스닥도 지난 주의 상승 랠리에 따른 부담이 지수 하락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거래소=거래소 시장의 관심은 9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콜 금리 결정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금리 결정은 인텔의 실적 전망 소식이 IT주의 약세로 이어진 가운데 내수주의 상승탄력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보다는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을 높게 보며 금융업종 등에 차익매물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결국 인텔 부담을 안고 있는 IT주와 차익 매물이 나올 수 있는 금융업종이 지수의 완만한 조정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내수 부양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감안할 때 여전히 금융주와 배당관련주의 메리트는 부각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코스닥=지난 주의 상승랠리에 따른 차익매물과 인텔 소식이 IT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던 인터넷 업종은 옥션의 공개 매수 이후 모멘텀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다만 가격 메리트가 돋보이는 중소 IT주의 약진은 뒤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시장내의 배당 관련주와 중소형 IT주 중 외국인의 러브콜이 지속되고 있는 기업을 선별적으로 공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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