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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분 걷기, 암 사망률 절반 떨어뜨린다"

하루 1마일(약 1.6km)을 걷는 것만으로도 암환자 사망위험이 최대 절반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걷기를 포함한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암환자에게 ‘환상의 치료제’ 역할을 한다는 맥밀란 암 지원 재단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맥밀란 암 지원 재단은 걷기가 암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암환자에게 매일 3mph 속도로 20분에 걸쳐 1마일가량 걷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매일 권장량의 걷기를 수행하면, 유방암 환자의 경우 40%까지, 전립선암 환자는 30%까지 사망위험이 감소한다.

대장암 환자의 경우, 권장량의 두 배인 매일 50분을 걸었을 경우 사망위험은 무려 절반이 감소한다.



재단 측은 걷기가 암환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운동을 통해 체내 지방이 감소하고, 체내 지방이 생산하는 암 유발 호르몬 역시 줄어들어 암환자의 건강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재단은 암환자의 약 80%가 권장량 이하의 운동을 한다며, 암환자는 물론 일반인의 건강 유지를 위해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할 것을 촉구했다.

재단관계자는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운동은 사망률을 줄이고,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암환자에게 신체활동은 간단하고 확실한 효과가 보장되는 ‘환상의 치료제(wonder drug)’이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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