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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4분기 하루평균 외환거래 사상최대
입력2003-10-20 00:00:00
수정
2003.10.20 00:00:00
이연선 기자
3ㆍ4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100억 달러를 넘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3ㆍ4분기중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이 가간중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규모는 전분기(108억8000만달러)에 비해 6.0% 증가한 115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분기별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외환거래규모는 99년 68억8,000만달러에서 2000년 88억6,000만달러, 2001년과 지난해 92억달러 안팎으로 증가한 후 올 1ㆍ4분기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었다.
3ㆍ4분기 외환거래 가운데 현물환, 선물환 등 전통적인 외환매매는 전분기보다 7.3% 증가한 101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스왑ㆍ옵션 등 외환파생상품거래는 하루 평균 14억 달러로 3.2% 감소했다.
특히 선물환거래가 하루 평균 18억5,0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16.5%나 증가해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원화환율 하락으로 NDF(차액결제선물환)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화별로 보면 원화ㆍ외국통화 거래가 81억5,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9.5% 증가한 반면 외국통화간 거래는 19억8,000만달러로 0.8% 감소했다. 특히 엔ㆍ달러화 거래는 엔화자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분기대비 7.7% 감소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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