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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인삼공사 상장계획없다"

바이더웨이 지분은 매각 협상중

KT&G[033780] 곽영균 사장은 인삼공사를 분리매각하자는 칼 아이칸 연합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상장계획에도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고 로이터가 23일 보도했다. 그러나 KT&G측은 편의점체인 '바이더웨이'의 지분은 매각협상이 마무리 단계에있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인삼공사의 영업이익이 오는 2010년까지 현재의 거의 2배 수준인 2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현재 분리(Spin-off)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곽 사장은 "아이칸측이 인삼사업 매각을 요구하고 있으나 그럴 계획이 없다"며인삼사업은 KT&G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조속한 기업공개는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기업가치가할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곽 사장은 여타 비핵심자산의 매각은 회사가 지난 수년간 고려해왔다고말했다. 이와 관련, KT&G의 최상철 경영전략국장은 매각가를 밝히지 않은 채 지난 2000년 2천640억원에 사들인 편의점 체인 '바이더웨이'의 지분 44% 전량의 매각을 곧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심사업인 담배와 인삼사업을 제외하고도 KT&G는 JP모건의 추산으로 약 20억달러에 이르는 부동산과 소매점, 제약회사 지분 등을 갖고 있다. 또 기업체 지분의 경우 이번에 매각하게 될 '바이더웨이' 지분외에도 케이블뉴스채널 YTN[040300]의 지분 20%, 영진약품[003520] 지분 57%도 갖고 있다. 곽 사장은 보유 부동산에 대해 "유휴 부동산을 개발하게 되면 그 자산가치는 정부 공시가격의 2∼3배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 KT&G가 조만간 주주가치 제고방안 마련을 위해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과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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