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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초라한 성적표'

금1·은1·동3 '28년만에 최악'… 박재명 金으로 간신히 체면치레


한국 육상 '초라한 성적표' 금1·은1·동3 '28년만에 최악'… 박재명 金으로 간신히 체면치레 관련기사 • 한국 3대 프로 스포츠 '도하의 굴욕' • "우리가 구기종목 대표해 金 딴다" • 한국 육상 '초라한 성적표' • [오늘의 아시아드] 14일 (한국시간·주요경기) • [도하 기록실] 12~13일 (주요경기) '기초 종목' 육상은 아시아의 벽도 높아만 보였다. 한국 육상이 금 1, 은 1, 동메달 3개의 성적표로 아시안게임을 마쳤다. 지난 78년 방콕대회(은 1, 동 1개)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그나마 육상 마지막 날이었던 12일(한국시간) 창던지기 박재명(25ㆍ태백시청)의 금메달로 간신히 '노골드'의 수모는 면했다. 한국은 당초 남자 마라톤과 세단뛰기, 창던지기 등 금메달 3개와 은 3, 동 3개를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5연패에 도전했던 마라톤은 지영준과 김이용이 메달권에 근접하지도 못한 채 주저 앉았고 세단뛰기의 김덕현도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경보 20㎞의 김현섭(삼성전자ㆍ은메달), 여자 100m 허들의 이연경(울산시청), 남자 10종 경기 김건우(포항시청ㆍ이상 동메달)의 분전이 돋보였을 정도다. 선수들의 정신력 부족, 지도자들의 전략 부재, 대한체육회 및 육상연맹의 체계적인 관리 미흡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지적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오일달러'를 앞세운 중동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바레인은 금메달 6개로 14개의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카타르도 3개나 수확했다. 전통적인 트랙 강국 일본은 5개를 따는 데 그쳤다. 입력시간 : 2006/12/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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