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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숙취 예방·해소에 도움
입력2000-12-15 00:00:00
수정
2000.12.15 00:00:00
꿀, 숙취 예방·해소에 도움
미국의 두통 전문 클리닉 의사들이 음주 전후에 꿀을 먹으면 숙취를 예방하거나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미국 시카고 소재 다이아몬드 두통클리닉의 멀 다이아몬드 박사팀은 미국 국립두통재단(National Headache Foundation) 인터넷 사이트(www.headache.org)에서 음주 전후 꿀을 먹으면 숙취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 박사는 "꿀에는 다른 설탕 제품과는 달리 체내 대사과정에서 알코올농도의 급격한 변화를 막고 빨리 분해되게 하는 과당이 들어있어서 숙취를 예방할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꿀을 크래커나 토스트에 발라먹는 것도 좋으며 과일 중에서 과당이많이 들어있는 토마토 주스를 마시는 것도 알코올이 체내에서 더 빨리 분해되도록한다"고 덧붙였다.
다이아몬드 박사는 이밖에 숙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술을 과일 음료와섞어 마시거나 위스키 등에 꿀 또는 레몬, 차 등을 섞어 따뜻하게 마시는 것 등을제시했다.
그녀는 또 음주에 대해 적당히 마실 것과 식사를 거르지 말고 너무 빨리 마시지말 것, 두통 유발효과가 큰 적포도주를 피할 것 등을 권했다.
국립두통재단은 그러나 "과음과 관련이 없는 만성 두통은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며 "두통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진짜 질병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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