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BM이 국내선박 건조량 증가와 세계풍력발전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오는 2010년까지 고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증권은 14일 “선박엔진과 풍력발전 단조제품 생산업체인 용현BM은 올해 증자를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400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했다”며 “새로운 생산시설인 양산공장이 3ㆍ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실적 호전세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증권은 이어 “이번 설비투자로 인해 2007년과 2008년 생산능력은 각각 42.9%와 65.0% 증가할 전망”이라며 “2010년까지 매출액이 연평균 52.4% 정도 늘어나면서 고속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인갑 서울증권 연구원은 “매출증가뿐 아니라 수익성도 중국 등 새로운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14%대라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장기투자 성격이 강한 국민연금 사모펀드가 2대 주주로 등장해 투명성 강화, 경영 조언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용현B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3만5,2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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