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는 7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이 10억원어치 이상 쓸어담으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삼영이엔씨의 이날 급등은 선박용 e-내비게이션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증권업계의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e-내비게이션은 위성과 롱텀에볼류션(LTE) 기술을 이용해 서로 다른 선박의 위치를 표시하는 장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총 2,100억원을 투자해 e-내비게이션 기술을 개발하고 모든 배에 보급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선박자동식별장치와 전자해도표시시스템, 해상조난안전시스템 등 e-내비게이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은 삼영이엔씨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국제해사기구 역시 오는 2018년부터 e-내비게이션을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향후 10년 동안 직접 시장 규모만 3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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