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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정 나눠요] 마천농협, 지리산이 빚은 산삼차·토종꿀…


경남 함양군 마천면의 마천농협은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햇빛, 바람 등 청정한 자연환경이 품어낸 우수한 농산물을 추석 맞이 선물세트로 선보였다.

해발 700m 이상 고지대에서 재배되는 산양삼을 활용한 '지리산 함양산삼 천마차' 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인삼의 씨를 산지에 식재한 후 자연상태에서 재배한 산양삼을 넣어 면역력 강화와 혈관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제품에 들어가는 산양삼은 산림청과 함양군이 인정한 생산이력제를 적용해 식품안전을 강조했다.

생마늘을 21일 동안 발효시킨 '발효숙성 흑마늘 진액'도 마천농협의 인기 제품 중 하나다. 동맥경화를 개선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흑마늘은 일반 마늘보다 체내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력이 10배 가까이 높다. 이 제품은 마늘을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오랜 시간 꾸준히 발효, 숙성시켜 만들어낸 것으로 마늘 특유의 향이 나지 않으면서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형태인 파우치·페이스트 등으로 가공했다. 구운 양파를 10일간 발효시킨 '지리산 흑양파 진액골드'도 추천제품이다. 양파에 함유된 케르세틴은 항산화 작용 및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등 건강상에 유익한 성분으로 매운 맛을 없애고 당도를 높여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다.



아울러 마천농협이 지난 1964년부터 생산해 온 꿀도 인기 제품으로 꼽힌다. 마천농협의 꿀은 무공해 청정지역인 지리산에서 토종벌이 만들어내 각종 영양성분이 듬뿍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공해 무열처리 제품으로 효소가 살아있고 별도의 숙성과정을 거쳐 토종꿀의 깊은 맛을 살렸다. 강신오 조합장은 "일 년에 딱 한번 만 생산하는 토종꿀은 양봉꿀과는 맛과 영양면에서 현격한 차이가 난다"며 "우리 꿀은 지리산 일대의 야생화와 자연 약초에서 난 꿀을 따 벌집에 모인 것을 수매해 만든다"고 설명했다.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해썹·HACCP)을 통과한 시설에서 생산된 마천농협 특산품은 인터넷 쇼핑몰 (www.machoen.co.kr/shopping)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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