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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검색기능 차별화 경쟁가열
입력2003-08-15 00:00:00
수정
2003.08.15 00:00:00
조충제 기자
지식, 감성, 엔터테인먼트, 외국어 검색 등 포털들의 검색서비스 차별화 전략이 현란하게 전개되고 있다.
하루가 멀게 새롭게 등장하고 보강되는 서비스로 네티즌들은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됐지만 포털들은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으로 피를 말리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후코리아와 엠파스는 영어웹 검색서비스와 오탈자 검색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야후코리아의 경우 일본어 웹 검색은 이미 올 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엠파스는 8월 들어서 일어사전, 국내 여행정보 검색서비스를 추가했으며 신개념 검색서비스인 `인포박스`서비스도 시작했다. 엠파스 뉴스를 읽는 도중 활성화된 인물명이나 기업명, 영어단어 등으로 마우스를 가져가면 바로 정보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세계적 검색엔진인 구글과 제휴한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최근 중국어사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4ㆍ4분기 오픈될 `감성검색`서비스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성검색 서비스는 사랑, 노을, 할머니 등 기존 사전적인 의미 보다는 네티즌들이 갖고 있는 또는 경험한 다양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이색 검색서비스다.
검색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타겟화 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는 키워드 검색으로 소송까지 휘말린 NHN은 최근 음료회사 TV광고에 자막까지 넣어 자사의 검색서비스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드림위즈는 `지식검색`서비스에 대해 5일까지의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 서비스는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원하는 정보를 얻는 새로운 개념의 검색서비스다. 하나포스닷컴은 여기에다 동영상 등 비주얼 자료를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검색서비스를 이미 시작했다. 검색 대상이 가령 연예인인 경우 프로필 사진과 함께 주요 동영상 자료까지 보여주는 식이다.
포털 한 관계자는 “검색부문의 트래픽 증가는 광고부문의 수익성 증대에도 기여하기 때문에 포털들의 검색부문 강화 및 차별화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경쟁이 격해질수록 네티즌들이 향유하는 서비스의 양과 질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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