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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선호 아르바이트, 과외·학원강사 최다
입력2002-04-17 00:00:00
수정
2002.04.17 00:00:00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자리는 '과외교습 또는 학원강사'이며 보수는 시간당 평균 3,000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취업 포털사이트 잡라인(www.jobline.co.kr)이 남녀 대학생 6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로는 49.12%가 '과외 및 학원강사'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카페 등 서비스직'(28.66%), '독서실 등 사무보조'(12.40%), '설문조사'(4.99%), '배달직'(3.22%), '건설현장 노동'(1.61%)이 뒤를 이었다.
또 아르바이트를 통해 얻은 수입으로 '학원비 및 학비조달'을 한다는 응답이 42.03%로 가장 많았고 '카드 빚 청산'(15.94%), '평소 사고 싶었던 옷 등을 산다'(15.78%)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린다'는 답변은 1.29%에 지나지 않았다.
수입은 전체 응답자의 33.17%인 206명이 2,500-3,000원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이어 2,500원 미만이 24.63%, 5,000원 이상은 17.39%, 3,000-3,500원은 11.76%, 3,500-4,000원은 7.25%이었다.
조귀열 잡라인 홍보팀장은 "대학생들은 적은 시간을 투자해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과외나 학원강사를 선호하고 있다"며 "아르바이트를 통해 얻은 수입으로 학원비 등 자기개발에 힘쓰는 경우도 많았지만 카드 빚 청산에도 많이 써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대학생 신용카드 대출문제가 의외로 심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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