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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태풍 피해복구비 압류 말라”

수협은행 등 일부 금융회사들이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위로금을 압류하는 등 물의를 빚자 정부가 실태조사를 겸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권을 비롯한 각 금융회사에 공문을 보내 정부가 태풍 피해자들에게 지원하는 피해 복구비를 압류하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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